베트남 해역서 중국 화물선 선원 12명 식중독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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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역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 선박의 선원 21명이 식중독으로 죽거나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국적 화물선 우저우 8호 선원 21명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9명도 중태다.
당국자는 "사인은 식중독으로 추정되며, 선원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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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해역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 선박의 선원 21명이 식중독으로 죽거나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국적 화물선 우저우 8호 선원 21명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9명도 중태다.
길이 225m, 폭 32m 크기의 이 배는 지난달 27일 태국 촌부리주에서 열대 식용작물인 카사바를 싣고 출발했으며, 오는 8일 중국 롄윈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베트남 당국은 구조헬기를 동원해 선원들을 110㎞ 떨어진 꼰다오섬의 병원으로 이송했고, 위저우 8호를 안전한 곳으로 견인할 구조선을 보냈다.
당국자는 "사인은 식중독으로 추정되며, 선원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는 "선원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들었지만 무엇을 먹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베트남 남부 푸꾸옥섬에서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지난달 캄보디아 해상에서 침몰한 목선에 타고 있던 중국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캄보디아 시아누크항 인근 해상에서 중국인 41명이 타고 있던 목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캄보디아로 밀항 중에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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