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보며 입금 수상한데'..비번 경찰 ATM에서 보이스피싱범 검거

박채오 기자 2022. 10.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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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비번 중인 경찰관이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입금 중이던 보이스피싱범을 붙잡았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에 근무하는 윤진호 경사는 비번날인 30일 세차를 하기 위한 현금을 인출하려고 집(아파트) 상가에 있는 ATM기를 찾았다.

지구대 근무 전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던 윤 경사는 A씨의 행동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고, 경찰 신분을 밝힌 뒤 A씨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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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회수한 범죄수익금(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에서 비번 중인 경찰관이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입금 중이던 보이스피싱범을 붙잡았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에 근무하는 윤진호 경사는 비번날인 30일 세차를 하기 위한 현금을 인출하려고 집(아파트) 상가에 있는 ATM기를 찾았다.

당시 ATM기에 20대 남성 A씨가 텔레그램을 보면서 현금을 넣고 있었다.

지구대 근무 전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던 윤 경사는 A씨의 행동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고, 경찰 신분을 밝힌 뒤 A씨를 추궁했다.

윤 경사의 추궁에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계좌로 돈을 입금 중이라 시인했다. 윤 경사는 A씨를 보이스피싱 수거책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관할지구대로 A씨의 신병을 넘겼다.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미송금액 760만원을 회수조치하고, 이미 송금한 500만원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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