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군의날'에 단거리탄도탄 2발 발사..한미일 대잠훈련 반발

김동규 2022. 10.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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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군의 날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부터 7시 3분께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이 포착됐다.

한·미·일 3국은 전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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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25일) 오전 6시53분쯤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17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를 발사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2.9.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북한이 국군의 날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발사된 4번째 탄도미사일이다 전일 동해 공해상에서 있었던 한·미·일 3국의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부터 7시 3분께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이 포착됐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30㎞, 비행거리 350㎞, 속도 마하 6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은 한국의 국군의 날로 충남 계룡대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예정돼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첨단전력을 과시하는 자리인 만큼 북한이 이를 겨냥해 도발한 것일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기 위해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이 가속하는 데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3국은 전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펼친 바 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비판한 것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 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부산에 입항한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도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지대지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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