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적자 37.7억달러..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종합)

이한듬 기자 2022. 10. 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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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수출은 소폭 늘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고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수입액은 크게 증가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57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9월 수출이 선방했지만 무역수지는 37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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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역수지가 37억7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수출은 소폭 늘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고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수입액은 크게 증가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57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9월 수출액은 역대 9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기존 9월 최고치는 지난해 559억달러였다. 한국의 수출은 1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수출 1위를 갈아치우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1~5월 두자릿수를 유지했던 수출 증가율은 ▲6월 5.4% ▲7월 9.4% ▲8월 6.6% ▲9월 2.8% 등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15대 주요 품목 중 5개 품목이 9월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 석유제품(52.7%) 자동차(34.7%) 이차전지(30.4%) 수출은 역대 9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차부품·선박 등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액은 세계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5.7% 줄었다. 석유화학(-15.1%) 철강(-21.1%)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대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7.6%)과 미국(16%) 등 시장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대(對)중국 수출은 6.5% 감소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0.7% 줄었다.

9월 수출이 선방했지만 무역수지는 37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8.6% 늘어난 6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액을 크게 상화한 탓이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9월 수입액은 17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99억1000만달러 대비 81.2% 늘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산업부는 "최근의 무역수지 악화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국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일본·이탈리아 등도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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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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