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앞 텔레그램 본 남자..비번 경찰관 촉에 딱 걸렸다

유덕기 기자 2022. 10. 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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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관이 비번날 은행 현금자동인출기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피해자들의 돈을 입금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에 근무하는 윤진호 경사는 비번날인 어제(지난달 30일) 집 앞 은행의 자동현금인출기기에 들렀다 그곳에서 20대 남성 A 씨가 텔레그램을 보면서 현금을 입금하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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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부산의 한 경찰관이 비번날 은행 현금자동인출기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피해자들의 돈을 입금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에 근무하는 윤진호 경사는 비번날인 어제(지난달 30일) 집 앞 은행의 자동현금인출기기에 들렀다 그곳에서 20대 남성 A 씨가 텔레그램을 보면서 현금을 입금하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지구대 근무 전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윤 경사는 A 씨의 행동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관 신분임을 밝힌 후 A 씨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당황한 A 씨는 텔레그램 속 보이스피싱 조직의 계좌로 돈을 입금 중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윤 경사는 A 씨를 현행범으로 직접 체포한 뒤 관할지구대에 연락해 직접 A 씨 신병을 넘겼습니다.

A 씨가 가지고 있던 미 송금액 760만 원을 회수하고, 이미 송고된 500만 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급정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부경찰서 형사강력팀이 A 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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