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비빔면 1100원, 야채타임·짱구 등 과자값에 종가집 김치도 줄줄이 인상

김수연 2022. 10.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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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조짐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과자, 김치 등 식품 가격이 이날부터 10%안팎으로 올랐다.

팔도는 이날부터 비빔면을 비롯한 12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빙그레는 야채타임, 쟈키쟈키, 스모키 베이컨칩 등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과자 제품 6종의 가격을 13.3% 올렸고, 삼양식품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3%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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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빙그레 과자 제품들.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조짐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과자, 김치 등 식품 가격이 이날부터 10%안팎으로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단가가 오른 영향이다.

팔도는 이날부터 비빔면을 비롯한 12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팔도비빔면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

빙그레는 야채타임, 쟈키쟈키, 스모키 베이컨칩 등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과자 제품 6종의 가격을 13.3% 올렸고, 삼양식품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3% 올렸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도 이날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오뚜기는 오는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부는 앞서 '10월 물가 정점론'을 내놨으나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에서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된 만큼 물가 상승세를 잠재울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KBS '일요진단'에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지난달 7일 발표한 '고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 반등 가능성,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 지속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최근 물가 상승세는 과거 급등기에 비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을 내놨다.

올해 사룟값도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육류와 육가공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내달 국내 원유 가격이 오르면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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