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은행 채용문 활짝.. '억대 연봉' 대규모 공채 배경은?

이남의 기자 2022. 10. 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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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은행권의 공개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꽁꽁 닫았던 채용 문을 활짝 열고 신입 행원 맞이에 나섰다.

채용 부문은 ▲유니버셜뱅커(UB) ▲글로벌 투자은행(IB)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반성장(장애인·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 신입 행원과 ▲ICT·자본시장 등 경력직 전문인력 등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10월4일까지 신입행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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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식'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알아보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하반기 은행권의 공개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꽁꽁 닫았던 채용 문을 활짝 열고 신입 행원 맞이에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하반기 신입 행원을 1000여명 공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신입·경력직원 약 400명과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포함해 총 7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유니버셜뱅커(UB) ▲글로벌 투자은행(IB)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반성장(장애인·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 신입 행원과 ▲ICT·자본시장 등 경력직 전문인력 등이다.

경력직은 ICT, 디지털, 자본시장 등 핵심 성장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KB형 플랫폼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금융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CT 채용을 실시한다. 서류전형 이후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을 하루에 모두 진행해 신속하게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하반기 5급 직원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 카드, IT, 글로벌 직군 등 4개다. 글로벌 직군 분야는 신설됐다. 농협은행은 경력직을 포함해 총 120명을 채용한다. 변호사, 회계사, 계리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를 우대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채용공고를 내고 일반직 신입행원,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수시채용 등을 합쳐 총 4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앞서 상반기에도 400여명을 뽑았으며, 하반기 중 400명의 신규채용에 경력직, 전문인력, 퇴직직원 재채용까지 더해 총 7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360명 공채를 포함해 경력직, 퇴직자 재채용 등 총 800명 규모를 채용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각 사의 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채용이 진행되며 우리은행은 이달 채용공고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오는 10월4일까지 신입행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받는다.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지역인재 ▲미래성장 ▲디지털 총 3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서류전형·필기전형·실무진 면접전형·최종 면접전형을 통해 각 부문별 두 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7일부터 신입 행원 160명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 신입 공채 인원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하반기 신입 행원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권이 역대급 공개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채용 여력이 커진 덕이다.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약 9000억원 증가하며 12조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2조4001억원으로 전년동기(11조4961억원) 대비 9040억원(7.9%)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9652억원(13.9%), 보험이 3592억원(30.3%), 여신전문금융사가 3032억원(15.6%)씩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 부문의 순이익은 1조325억원(35.2%) 감소했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기에 순이익이 늘었고 이자 장사를 한다는 여론에 채용을 늘리는 추세"라며 "신입직원 채용이 늘어 인건비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 연말과 내년 초 명예퇴직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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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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