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인출 경찰관 눈썰미에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덜미

이동민 2022. 10. 1.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금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계속 입금하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돈을 찾으러 온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2분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은행 ATM기 앞에서 20대 남성 A씨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현금 5만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었다.

당시 세차비를 인출하기 위해 ATM기를 방문한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윤진호 경사는 A씨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A씨를 추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윤진호 경사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현금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계속 입금하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돈을 찾으러 온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2분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은행 ATM기 앞에서 20대 남성 A씨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현금 5만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었다.

당시 세차비를 인출하기 위해 ATM기를 방문한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윤진호 경사는 A씨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A씨를 추궁했다.

이에 당황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메시지 속 계좌로 입금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윤 경사는 관할지구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사기,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A씨가 송금하지 못한 현금 760만원을 회수하고, 이미 송금한 피해금 500만원은 즉시 은행 측에 지급 정지를 요청했다.

윤 경사는 지구대 근무 전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