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수리 중 열차와 충돌..코레일 직원 중상

김지욱 기자 2022. 10. 1.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수리 작업 중에 열차 운행을 멈추지 않아 사고가 난 건데, 고용노동부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이곳 승강장의 맨 뒤 스크린도어를 열고 안쪽에서 수리 작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인 1조로 수리에 나선 A 씨가 홀로 스크린도어 안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건데, 당시 열차는 중단 없이 정상 운행 중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수리 작업 중에 열차 운행을 멈추지 않아 사고가 난 건데, 고용노동부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차 기관사용 모니터에 스크린도어 고장을 나타내는 빨간색 불이 켜져 있습니다.

어제(30일) 오전 10시 15분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진입하던 전동차가 코레일 건축사업소 소속 50대 작업자 A 씨의 머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A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이곳 승강장의 맨 뒤 스크린도어를 열고 안쪽에서 수리 작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인 1조로 수리에 나선 A 씨가 홀로 스크린도어 안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건데, 당시 열차는 중단 없이 정상 운행 중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수리 작업은) 중단 또는 열차 없을 때 하는 거죠. 지금 한 작업도 어쨌든 열차가 없을 때 하는 작업들인 거예요.]

지난 2016년 '구의역 김 군' 참사 당시에도 열차 중단 없이 작업했었는데, 비슷한 사건이 또 반복된 겁니다.

사고가 난 스크린도어는 지난달 23일부터 잦은 장애로 수리를 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잘 안 열리기도 하지만 안 닫히는 거 그것 때문에 저도 나와 있는 거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지욱 기자woo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