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DB하이텍, 반도체 수요 침체에 내년 전망 먹구름

최유빈 기자 2022. 10. 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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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은 8인치(200㎜) 웨이퍼(반도체 원판)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8인치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DB하이텍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선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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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DB하이텍의 종가는 3만7350원이었다. 사진은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외경. /사진=DB하이텍 제공
DB하이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전과 전자제품 등 전방 사업 수요가 둔화되면서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1조2147억원)보다 1.5배 늘어난 1조76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399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80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은 8인치(200㎜) 웨이퍼(반도체 원판)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용 반도체(MC)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용칩(DDI) 등 8인치 웨이퍼에 기반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DB하이텍은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반도체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DB하이텍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2017년 81.9%에서 2018년 91.04%→ 2019년 94.46%→ 2020년 97.93%→ 2021년 96.74%→ 2022년 상반기 97.68%로 해마다 증가했다.

다만 내년부터 8인치 반도체 수주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전방산업인 세트업계의 침체가 DB하이텍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TV 판매량은 490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96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고 밝혔다.

전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8인치 파운드리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7월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올해 하반기 8인치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이 90~9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비재 향 반도체 제조 비중이 높은 공장의 경우 가동률을 90%대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8인치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DB하이텍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선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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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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