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의 이유 있는 서브 욕심 "팀의 쉬운 경기를 위해"

단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2. 10. 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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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정지석(27)이 더 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단양군 프리 시즌 프로배구 초청 대회'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졌다.

이날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끝으로 대한항공은 2022-2023시즌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새 시즌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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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정지석(27)이 더 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단양군 프리 시즌 프로배구 초청 대회'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평가전 성격으로 정식 경기 방식이 아니라 경기당 4세트만 치른다.

이날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끝으로 대한항공은 2022-2023시즌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정지석은 "감독님이 구상하신 전력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열린 '2022 프로배구대회 KOVO컵'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5번째 정상으로 KOVO컵 최다 우승팀이 됐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정규 리그에서도 대한항공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새 시즌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나머지 6개 구단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지석은 "전부 위협적이지만 아무래도 쌍포가 가장 안정적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까다로울 것 같다"면서 "허수봉, 전광인, 나경복 등 선수들을 견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답게 자신감이 넘친다. 정지석은 "어린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많이 성장했다"면서 "백업이 두터워졌기 때문에 팬들도 많은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정지석. 단양=김조휘 기자

195cm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2020-2021시즌 정규 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사생활 문제로 3라운드가 돼서야 팀에 합류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KB손해보험과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정지석은 2022-2023시즌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시즌을 앞둔 그는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일단 첫 단추가 잘 꿰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작부터 잘 안 풀리면 시즌 내내 힘들기 때문에 첫 경기에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지난 시즌 노우모리 케이타(세트당 0.77개), 카일 러셀(세트당 0.75개)에 이어 서브 득점 3위(세트당 0.59개)에 오른 정지석은 "유일하게 해보지 못한 서브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팀이 더 쉽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서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오늘도 서브가 괜찮았다. 이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단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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