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대화 불가..점령자 축출할 것"

김민정 기자 2022. 10. 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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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전체 영토에서 점령자를 축출하고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만이 평화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와 합병 조약을 맺은 후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힌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협상 노력을 이끌어왔다"면서도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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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전체 영토에서 점령자를 축출하고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만이 평화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와 합병 조약을 맺은 후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힌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합병조약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 하자고 주장했는데, 이를 일축한 셈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협상 노력을 이끌어왔다"면서도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푸틴은 위엄과 정직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는 준비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만 대화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러시아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나토 가입 절차의 신속한 진행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직후만 해도 휴전을 위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들어 정식 회원 가입 목표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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