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외

2022. 10. 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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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왜 마음에 대한 역사책은 없을까. 마음 아픈 사람에게 역사는 무엇인가.” 베스트셀러 ‘한국사 편지’로 유명한 저자가 역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건네는 위로. 찰스 다윈 등 역사 속 인물들이 겪은 위기에 대해 살펴본다. 이들은 배경은 달랐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좇아 위기를 극복한다. 책을 쓰는 데에 3년 가까이 걸렸다. 누군가가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박은봉 지음, 서유재, 1만4000원.

숨김없는 말들

숨김없는 말들

“보호가 종료되면 떠나야 하는 가정과 식구들. 그곳에서 나는 이방인이었다.” 위탁 가정에서 자란 저자의 삶과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을 담았다. ‘자립준비청년’은 부모를 잃고 위탁 가정 등에서 보호받는 아이들. 가정에서 소외된 채 자란 저자는 성인이 되는 해에 집을 떠난다. 결핍은 어린 시절에서 끝나지 않지만, 무너지지 않는다. 그 모습이 ‘괜찮은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모유진 지음, 린틴틴, 1만4800원.

기록을 찍는 사람들

기록을 찍는 사람들

책은 누구의 손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 것인가. 국문학자와 언어학자인 저자가 대구 남산동 인쇄골목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기록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기록되지 않는 인쇄업 종사자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책 한 권에 여러 사람의 땀방울이 담겼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쇄골목의 시대별 사진,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일본식 용어의 해설 등을 실어 이해를 도왔다. 조현준·전민규 지음, 산지니, 2만5000원.

무작정 퇴사, 그리고 캐나다

무작정 퇴사, 그리고 캐나다

“삶의 굵직한 변화를 위한 도전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대기업을 4년 만에 그만두고 무작정 캐나다로 이민을 간 저자의 인생 고백. 그가 한국을 떠난 이유는 ‘적당한’ 미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 때문이다. 캐나다 이민이나 퇴사를 권유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한국을 떠난 이후의 삶을 담담하게 전하는 목소리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황서영 지음, 서고, 1만6000원.

생각과 논리의 역사

생각과 논리의 역사

과학의 발전 과정에 따른 사회의 변화 과정을 추적해 담았다. 물리학자인 저자가 서술했지만, 과학과 더불어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부터 근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동안 과학이 우리의 삶과 어떤 상호작용을 해왔는지를 살펴본다. 과학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되며,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메시지다. 윤종걸 지음, 한울아카데미,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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