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3~2024시즌 아시아쿼터 도입

김정훈 기자 2022. 10.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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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가 프로축구와 프로농구에 이어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제19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동아시아 4개국(대만, 몽골, 일본,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0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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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필리핀 등 10개국서
포지션 제한 없이 선발 가능해

프로배구가 프로축구와 프로농구에 이어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제19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동아시아 4개국(대만, 몽골, 일본,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0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트라이아웃(공개 선수 평가)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참가 선수들 포지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이고 국내 선수 보수 총액(샐러리캡) 계산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아시아쿼터는 현재 팀당 1명씩 뽑는 외국인 선수 제도와는 별개로 아시아 선수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국내 선수 몸값이 너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가성비’ 높은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단, 모든 구단에서 꼭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

프로축구는 2009년, 프로농구는 2020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프로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를 선발하는 아시아쿼터와 별개로 동남아시아 쿼터도 운영 중이다. 프로농구는 원래 일본 선수만 아시아 쿼터 대상이었지만 이달 개막하는 2022∼2023시즌부터 필리핀 선수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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