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물가 10% 상승.. 사상 첫 두 자릿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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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0%(속보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로존 국가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이 크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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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0%(속보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물가 상승률은 9.1%였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0.0%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견인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40.8% 올랐고 식료품 주류 담배 등 소비재가 11.6%, 공산품 5.6%, 서비스 가격도 4.3% 상승했다.
유로존 국가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트비아(22.4%) 에스토니아(24.2%) 리투아니아(22.5%) 등 발트3국은 모두 20%대였다. 에너지 가격 보조금 정책을 도입한 프랑스가 6.2%로 가장 낮았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이 크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ECB는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고 지난달에는 0.75%포인트 인상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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