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지리학이 중요하다 외

입력 2022. 10. 1. 0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리학이 중요하다(알렉산더 머피, 김이재 옮김, 김영사, 1만6800원)=미국 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에 문제 제기했던 알렉산더 머피 미국 오리건대 지리학과 명예교수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 위기의 핵심에 지리와 환경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리학이 현실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리한 도구라며 단순히 지역과 장소, 특산물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의 불평등(김윤태 엮음, 한울엠플러스, 5만원)=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 위기’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대안을 탐구한 책. 경제, 사회, 정치, 보건의료, 젠더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다뤘다.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다룬 다양한 논의를 소개한 뒤 불평등 완화를 위한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했다.
투명한 힘(캐슬린 스튜어트, 신해경 옮김, 밤의책, 2만3000원)=문화인류학자이자 미국 텍사스대 인류학과 교수인 저자가 일상에 존재하는 작은 미스터리들을 관찰하고 보고한 책. 저자는 무의식적인 단계에서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며, 내면을 자극하고 이끌어가는 힘에 주목했다.
비온 뒤 맑음(무지개평등권빅플랫폼, 강영희 옮김, 사계절, 2만2000원)=젠더 불평등을 없애고 성소수자에게 우호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성 결혼 법제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무지개평등권빅플랫폼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활동을 엮은 책. 동성 결혼을 사회적 의제로 만들고, 법안을 마련해 통과시키는 역동적 과정을 담았다. 집회, 콘서트 등 관련 행사를 찍은 270여장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불처벌(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기획, 휴머니스트, 1만8000원)=시민단체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이 탈성매매를 위한 고민과 제안을 풀어놓은 책. 저자들은 성 판매 여성과 성 구매 남성을 모두 처벌해야 성매매가 근절된다는 건 착각에 불과하다며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성 구매 행위를 근절하고 성산업을 해체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화학 사전(최현석, 서해문집, 2만8000원)=삼성제일병원 내과 과장을 지낸 저자는 노인증후군, 항상성 협착, 섬망, 우울증 등 172개의 핵심어를 통해 다양한 노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노화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 수 있다.
기록을 찍는 사람들(조현준·전민규, 산지니, 2만5천원)=대구 남산동 인쇄 골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다룬 책. 저자들에 따르면, 한창 호황일 때 남산동 인쇄 골목에는 2000여개의 업체가 있었지만, 현재는 500∼600개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인쇄 골목 이곳저곳을 거닐며 변화한 골목 풍경을 묘사한다.
화가들의 인생 그림(강필, 지식서재, 1만9800원)=뒤러,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고야, 반 고흐, 뭉크, 앤디 워홀 등 많은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이들이 입은 상처와 고통 그리고 치유의 순간을 엿보는 책. 미켈란젤로는 벽화를 주문한 교황의 갑질, 뭉크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정신 질환,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교통사고와 같은 고통을 겪었지만 그림을 통해 위안을 찾았다고 한다. 작품 속에 슬쩍 그려둔 화가 자신의 얼굴에도 주목한다.
건축생산역사 1·2·3(박인석, 마티, 7만8000원)=저자는 명지대에서 오랜 시간 ‘건축생산 기술사’를 가르쳐 온 관록을 바탕으로 서양 건축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규범에 따라 변화해왔는지에 주목한다. 1권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부터 13세기 고딕 건축물까지 담았고, 2권은 르네상스와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그리고 산업혁명에 따른 도시계획을 다뤘다. 3권에선 근대 건축이 발달하고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페기 구겐하임(메리 V.디어본, 최일성 옮김, 을유문화사, 2만7000원)=20세기 현대 미술의 전설적인 여성 컬렉터이자 예술중독자, 쾌락주의자였던 페기 구겐하임(1898∼1979)의 일생을 다룬 전기.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성실하고 자세한 조사를 바탕으로 페기의 일대기를 정리한다. 16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