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1일차 PCR 검사 의무 해제·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을 향한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부터는 국내에 입국할 때 하루 안에 받아야 했던 PCR 검사 의무도 사라져 원하는 사람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 입국할 때 하루 안에 받아야 했던 PCR 검사 의무가 없어집니다.
오늘 밤 0시 이후 입국자부터 대상입니다.
국내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0.9%까지 떨어지는 등 안정화 추세인 방역 상황과 의무 검사에 따른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입국 시 증상이 있다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검역 단계에서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입국 뒤에 검사받기를 원한다면, 3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 관리가 강화된 경우에는 재도입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4일부터는 요양병원 등에서 대면 접촉 면회도 허용됩니다.
집단 감염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고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의 4차 백신 접종률도 90%를 넘어서는 등 지표가 안정됐다는 판단에섭니다.
면회객은 자가검사키트로 음성임을 확인하면, 칸막이를 사이에 두거나 인터폰 등을 활용하지 않고 입소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 때문에 인플루엔자(독감)나 이런 발생률이 많이 저하됐다는 것, 그것도 아직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지 못하는 이유에 해당됩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8천여 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 역시 53일 만에 가장 적은 3백5십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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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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