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끝내기 만루포' SSG, 키움에 연장 11회 역전승

김형열 기자 2022. 9.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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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연장 11회 말 한유섬이 극적인 만루 아치를 그려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1위 SSG는 2위 LG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고,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반면 SSG에 패한 키움은 이날 경기 없이 쉰 kt에 3위 자리를 넘겨주고 4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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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는 한유섬

프로야구 선두 SSG가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습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연장 11회 말 한유섬이 극적인 만루 아치를 그려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1위 SSG는 2위 LG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고,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LG가 패해도 SSG의 매직넘버는 하나씩 줄어듭니다.

반면 SSG에 패한 키움은 이날 경기 없이 쉰 kt에 3위 자리를 넘겨주고 4위로 밀려났습니다.

SSG 윌머 폰트와 키움 안우진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경기에서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습니다.

키움은 4회초 투아웃 2루에서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끌려가던 SSG는 7회말 안우진이 내려가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전의산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재원의 희생번트에 이어 후안 라가레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원아웃 1, 2루의 기회를 이어간 SSG는 오태곤이 중월 2루타를 날려 2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SSG는 계속된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키움은 8회초 투아웃 이후 이정후가 좌전안타, 푸이그는 몸맞는공, 김혜성은 상대 실책으로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10회초에는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원아웃 3루의 기회를 잡은 키움은 김혜성의 타구를 박성한이 놓치는 사이 득점해 3대 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SSG는 10회말 박성한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원아웃 1, 3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대 3 동점을 만들며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11회말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몸맞는공 2개로 만든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잠실에서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NC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켈리는 6⅔이닝을 6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4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1위로 나섰습니다.

6위 NC는 이날 경기 없이 쉰 5위 KIA에 3게임 차로 뒤졌습니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린 롯데는 한화에 6대 5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두산을 11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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