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30G 출신' EPL 첫 中선수, 英 박물관 엠버서더..'역사 한 획'

이규학 기자 2022. 9.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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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의 영웅인 순 지하이의 근황이 밝혀졌다.

지하이는 EPL의 첫 번째 발을 딛은 중국 선수다.

1998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친 지하이는 2002년 맨시티로 입단했다.

수비수임에도 첫 시즌부터 득점을 터트렸던 지하이의 활약에 중국은 크게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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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중국 축구의 영웅인 순 지하이의 근황이 밝혀졌다. 은퇴 이후에 개인 사업을 통해 중국에서 잉글랜드 축구를 알리는 역할을 하며 수억 대의 돈을 벌고 있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0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출신인 지하이는 2,000만 파운드(약 318억 원)의 가치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지하이는 EPL의 첫 번째 발을 딛은 중국 선수다. 1998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친 지하이는 2002년 맨시티로 입단했다. 수비수임에도 첫 시즌부터 득점을 터트렸던 지하이의 활약에 중국은 크게 흥분했다. 그렇게 지하이는 6년 동안 맨시티에서 130경기나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맨시티는 석유 자본을 갖춘 구단이 아니었다. 만수르는 2008년부터 맨시티를 인수해 새로운 빅클럽을 꾸릴 계획을 시작했다.


지하이는 EPL 생활을 이어갔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에 1시즌 뛰었고,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2016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한 뒤엔 HaiQui(HQ) Sports’라는 스포츠 기술 미디어 플랫폼을 건설했다.


지하이는 HQ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스포츠 토크쇼, 데이터 분석, 미디어 앱, 경기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자연스럽게 회사가 커지면서 지하이의 은행 잔고도 늘어났다. 이후 성공적인 투자로 이뤄냈다는 자료도 나타났다. 매체는 “그는 맨시티의 13% 지분을 소유하면서 HQ의 가치가 2,000만 파운드(약 318억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도 중국 대표팀이 플랫폼을 이용해 팬들에게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을 더해주고 있다.


HQ로 성공을 거둔 지하이는 자신이 회사를 운영하려고 했던 시점에 대해 전했다. 그는 “2015년 11월 회사를 만들 생각을 했고, 회사는 2016년 2월에 설립됐다. 결정은 매우 빨리 내려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신장 지역의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 잉글랜드 축구의 인지도를 높인 공로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국립 축구 박물관에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영국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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