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괴문자'에 당황! "너..아니지?!" (종합)

육성재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9월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이승천(육성재)는 자신이 모르는 규칙을 알고 당황했다.

이승천은 자신의 생일이자 황태용(이종원)의 생일이 되자 단단히 준비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장문기(손우현)가 의아하게 여기자 이승천은 “후계자가 되어볼까 해서.”라고 답했다.

나주희(정채연)는 황태용의 집으로 가다가 이상한 할머니(송옥숙)와 마주쳤다. 할머니는 나주희에게 “내가 깜박 잊고 못해준 말이 있거든”이라며 이승천에게 쪽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황태용은 진선혜(한채아)가 “네 생일이잖아”라며 미역국을 끓이자 기뻐했다. 황태용은 “나한테 엄마가 있는게 안 믿겨서 자꾸 확인하게 돼”라며 진선혜를 껴안안았다. “난 엄마만 있으면 돼!”라는 황태용 말에 진선혜는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나주희는 황태용 집에 가서 명품을 선물했다. 참고서 초반은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있다가 최근에는 만화만 그려져있자 나주희는 “이건 뭐야?”라고 물었다.

황태용은 “우리 아빠 그림 따라 그린 거야”라고 말했다. 그순간 바퀴벌레가 나타나자 둘은 질겁하면서 피하다가 서로 끌어안았다.

묘한 분위기가 흐를 참에 나주희는 아버지 나회장(손종학)에게서 전화 받았다. 나주희는 황태용과 함께 파티장소로 향했다.

한편, 생일 파티가 시작되자 이승천은 초대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천은 “아버지가 주신 용돈으로 아버지 회사 주식 공모주를 사봤습니다”라며 황현도(최원영)에게 주식을 선물했다.

손님들 신상을 파악하면서 이승천은 열심히 인사를 했다. 그런 그에게 서영신(손여은)은 “피아노 준비 됐다”라고 불렀다.

당황한 이승천은 “피아노요?”라며 어찌 할 바를 몰랐다. 그때, 황태용이 준비한 피아노에 다가가 연주를 했다.

모두 감탄하는 가운데 황태용은 이승천에게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주, 생일 선물이야. 이걸로 빚 갚은 거야.”라며 황태용은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나주희는 멍해진 이승천에게 할머니의 쪽지를 전했다.

‘내가 잊고 말하지 않은 규칙이 있다.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 자신으로 돌아간단다. 그애든 너든. 친부모와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렴. 선택은 늘 댓가를 요구하지. 늦지 않게 이 편지가 닿기를 바란다’라는 내용에 이승천은 사색이 됐다. 황태용이 황현도와 마주치려는 순간, 이를 본 이승천은 황현도를 끌어안아 시선을 차단했다.

이승천은 “그냥 이렇게 안아보고 싶었어요. 오늘 제 생일이잖아요.”라며 둘러댔다. “오늘처럼 황태용으로 태어난 걸 감사한 적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라는 이승천의 인사에 황현도도 흐뭇한 표정이 됐다.

황현도는 “유언장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해. 도신그룹 후계자는 내 피를 이어받은 놈이 아니라 내 돈, 내 그룹을 지켜줄 놈이야.”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태용이 줘도 되겠어!”라며 황현도는 빙글빙글 웃었다. 그 모습에 서영신은 불안한 모습이 됐다.

한편, 이승천이 애쓰는 모습에 황현도는 “너 봤지? 내 유언장.”이라고 말했다. 이승천은 “유언장 다시 써주세요! 전과는 달라졌습니다!”라며 매달렸다.

다음날, 학교에 간 이승천은 정체모를 문자를 받았다. ‘너...황태용 아니지?’라는 문자에 이승천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때마침 황태용도 문자를 받으면서 들어왔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면서 긴장감을 불러왔다.

시청자들은 “헐”이란 반응과 함께 “재밌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천 독기 봐라”, “금수저가 또 있나보다”, “황태용은 바뀐 집이 더 잘 맞는 거 같아”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금수저라는 매개체 하나로 인물들 간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