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연장 11회 만루포' SSG, 키움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

서장원 기자 2022. 9. 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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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연장 11회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키움 히어로즈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SSG는 시즌 87승4무48패를 기록, 같은 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키움 선발 안우진과 SSG 선발 윌머 폰트의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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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대2로 승리를 거둔 SSG 한유섬을 비롯한 선수들이 코칭스테프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9.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가 연장 11회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키움 히어로즈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SSG는 시즌 87승4무48패를 기록, 같은 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던 KT 위즈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키움 선발 안우진과 SSG 선발 윌머 폰트의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4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한 키움이 1-0으로 앞선 채 7회초까지 점수 변동없이 진행됐다.

6회까지 안우진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SSG는 안우진이 내려가고 난 뒤 7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동혁을 상대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최지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대타 오태곤이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라가레스를 불러들였고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키움은 8회초 2사 후 안타와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만루를 만든 뒤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양 팀은 정규 이닝 내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키움은 연장 10회초 상대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 3-2로 앞섰다. 그러자 SSG는 연장 10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길었던 승부는 연장 11회에 결정났다. 연장 11회말 SSG가 라가레스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오태곤의 내야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이 상대 투수 김성진에게 만루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홈 최종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하면서 현장에서 응원을 보낸 홈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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