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로잔의 고백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보현 2022. 9. 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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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속팀에서 날개를 단 더마 드로잔이 전 소속팀에서 느꼈던 힘든 감정들에 대해 고백했다.

현지매체 바스켓뉴스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시카고 불스의 스타 더마 드로잔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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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새로운 소속팀에서 날개를 단 더마 드로잔이 전 소속팀에서 느꼈던 힘든 감정들에 대해 고백했다.

현지매체 바스켓뉴스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시카고 불스의 스타 더마 드로잔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드로잔은 지난 시즌 경기당 27.9점을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상을 보였다. 시카고 이적 첫 시즌부터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면서 기량을 만개한 것이다. 커리어 내내 준수한 득점원으로 평가받았던 드로잔이지만, 이처럼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 드로잔은 2009년에 NBA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의 활약상을 두고 많은 팬들은 드로잔의 시카고 이적이 조금만 빨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고는 한다. 그만큼 시카고와의 궁합이 좋다.

드로잔은 데뷔 후 첫 9시즌을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다. 토론토에서도 매우 준수한 선수였고, 인지도도 높았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에서 암흑기를 꼽으라면 이후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트레이드된 시점이 아닐까싶다. 커리어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들을 내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역대 최고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있지만, 드로잔과 잘 맞는 팀은 아니었다.

드로잔은 샌안토니오 시절에 대해 “나는 그들의 지도에서 없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매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50경기 이상씩 승리하고 있었는데 내가 합류한 무렵 그들은 전력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이게 뭐지, 저기요 나 여기 있어요’ 이런 심정이었다. 내가 느낀 정확한 느낌이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물론 나는 샌안토니오에서 농구 선수로서 다양한 방향에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좋은 경기들도 펼쳤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TV에 안 나온 것도 아니고, 우리가 경쟁하지 않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그것들은 역경이었다. 나는 연관되어 있지 않은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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