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등판할 때마다 숙제가 생긴다"

하남직 2022. 9.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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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35·삼성 라이온즈)은 선발승을 챙기고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야구장을 떠났다.

백정현은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내가 원하지 않게 투구 동작이 커지기도 하고, 원하는 만큼 공을 앞으로 끌고 오지 못하는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며 "더 훈련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쳤다.

백정현은 9월 5차례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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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두산전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
삼성 선발, 백정현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9.30 hsb@yna.co.kr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백정현(35·삼성 라이온즈)은 선발승을 챙기고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야구장을 떠났다.

그는 "올해는 던질 때마다 숙제가 생긴다"고 털어놨다.

백정현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9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막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얻은 백정현은 시즌 4승(13패)째를 챙겼다. 이날 삼성은 두산을 11-3으로 꺾었다.

경기 뒤 만난 백정현은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서 던져야 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며 "1회 첫 홈런도 그렇게 맞았다"고 떠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백정현은 강승호에게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 타선이 실수를 남발한 두산 야수진의 빈틈을 파고들어 1회말 6점을 뽑았고, 백정현은 안타를 많이 내주긴 했지만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선발 투수 최소한의 역할'을 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9.30 hsb@yna.co.kr

백정현은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내가 원하지 않게 투구 동작이 커지기도 하고, 원하는 만큼 공을 앞으로 끌고 오지 못하는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며 "더 훈련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쳤다.

지난해 백정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4승 13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주춤했다. 8월까지는 승리 없이 12패를 당하기도 했다.

9월에 들어서는 조금씩 불운에서 벗어나고 있다.

백정현은 9월 5차례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던졌다.

사실상 2023시즌을 대비해야 하는 백정현은 9월 반등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내가 만든 숙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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