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고승민 합작 5안타 4타점..롯데 실낱같은 희망 이어갔다 [MD대전]

2022. 9.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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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대전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5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선의 활약이 크게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롯데는 잭 렉스가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고승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이대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한화 선발 장민재의 4구째 125km 포크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롯데는 2회 이호연과 김민수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1, 2루 찬스를 손에 넣었다. 이후 지시완과 박승욱이 연달아 침묵했으나, 고승민이 달아나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3-0까지 간격을 벌렸다.

당하기만 하던 한화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하주석도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이어지는 1사 1, 2루에서 박상언이 한 점을 만회했고, 장진혁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한화는 경기 중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한화는 5회말 마이크 터크먼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등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하주석이 롯데 선발 이인복을 끌어내리는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계속해서 한화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항황에서 유상빈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이후 터크먼이 2루수 땅볼을 기록, 병살타로 물러나는 듯으나, 느린 타구에 1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땅볼로 역전 타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롯데는 7회 지시완과 대타 한동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타격감이 물오른 고승민과 렉스가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6-4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4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서준원(1이닝 1실점)-김도규(⅓이닝)-이민석(1이닝)-구승민(1이닝)-김원중(1⅓이닝 1실점)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고승민이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무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한화 우익수 장진혁의 포구 실책때 2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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