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열린 '가을 음악 축제'..신인가수 오디션도
[앵커]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 들어보셨을까요? 노래의 배경이 된 전남 목포에서 음악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들의 경연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흥겨운 밴드 음악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무대를 달굽니다.
전남 목포에서 열린 신인가수 전국 오디션 경연대횝니다.
540여 팀 중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총상금 1억 원을 놓고 사흘간 경연에 들어갔습니다.
목포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음악 축제 '목포 뮤직플레이' 프로그램 중 하납니다.
<김기정 / 목포 뮤직플레이 총감독> "올해는 음악을 가지고 목포에서 전 국민이 한번 재밌게,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도로 기획됐습니다."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이난영 여사, 국민가수 남진, 락커 김경호 등이 목포 출신입니다.
목포는 이런 음악적 자산을 알리기 위해 음악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박홍률 / 목포시장> "이난영 여사가 활동했던 1930년대 트로트뿐만 아니라 재즈 등이 발전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키워온 겁니다.
이런 역사성을 알리면서 목포를 대중음악의 메카로 도시 브랜딩하기 위해서…"
개막식에서 이난영 여사의 딸이자 원조 한류스타 '김시스터즈'의 김숙자 씨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목포의 눈물'을 선물했습니다.
축제 기간 유명 가수의 공연이 목포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이난영 여사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1930년대 목포 거리를 재현한 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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