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고지 밟은 켈리 "플럿코와 다승왕 경쟁? 누가 하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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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시즌 16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만 경험한 켈리는 "올해 LG 입단 후 가장 높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됐다. 팀이 1-2위를 하면 추가 휴식 등 혜택이 많다.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켈리와 플럿코는 올시즌 KBO리그 최고 원투펀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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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켈리가 시즌 16승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9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이날 2-1 신승을 거뒀다.
선발등판한 켈리는 6.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6승에 성공했다. 켈리는 팀 동료 플럿코를 앞서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위를 확보한 상황. 지난 3년 동안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만 경험한 켈리는 "올해 LG 입단 후 가장 높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됐다. 팀이 1-2위를 하면 추가 휴식 등 혜택이 많다.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켈리는 "추가 휴식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 쉬고나면 몸상태도 좋아지고 팔도 가벼워진다. 며칠 쉬면서 재정비한 뒤 '포스트시즌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화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던 켈리는 "시즌 내내 그런 일이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오늘도 준비는 다르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는 생각은 나도 유강남도 같았다. 5,6회 득점이 크게 작용했고 불펜들이 굉장히 잘 막아줬다"고 돌아봤다.
플럿코와 다승왕 경쟁에 대해 켈리는 "다승 1위는 해본 적이 없다. 1위를 한다는 것은 기분좋고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며 "플럿코와 나는 생각이 같다. 누가 다승 1위를 하든 상관없이 서로 격려를 해준다. 다승 1위보다는 우리가 그만큼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 웃었다.
켈리와 플럿코는 올시즌 KBO리그 최고 원투펀치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전설들을 보며 꿈을 키운 켈리는 "그랙 매덕스-톰 글래빈 원투펀치를 보면서 자랐고 로저 클레멘스, 데이빗 콘이 활약하는 것도 봤다. 그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 대단한 선수들을 생각하니 겸손해진다"고 말했다.(사진=켈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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