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핵심 개인소비물가 4.9%↑..월가 예상 상회

김정남 2022. 9. 30.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한 8월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PCE 물가도 이와 궤를 같이 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PCE 근원물가, 시장 예상 넘는 고공행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전월인 7월 당시 상승률(6.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한 8월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전월 당시 0.1%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다시 물가 공포가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더 큰 폭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4.9% 뛰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7%)를 웃돌았다. 7월 수치(4.7%)보다도 0.2%포인트 더 높다. 전월 대비로는 0.6%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0.5%)를 상회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PCE 물가도 이와 궤를 같이 한 셈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건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