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전 대표·성남시 관계자 불구속 기소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관계자가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오늘(30일) 성남FC 후원사였던 두산건설 전 대표 A 씨와 당시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맡았던 B 씨에게 각각 뇌물 공여 혐의와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의혹인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경찰은 검찰 요청에 따라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15년 이재명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시가 두산건설 소유부지 용도를 변경해준 것과 두산그룹이 성남 FC에 후원한 50억여 원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에게도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며 함께 송치했지만, 검찰은 이번 기소 대상에서 이 대표를 제외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네이버와 분당차병원 등 두산건설 외에 다른 후원사들도 압수수색 한 만큼 이들 기업의 후원도 대가 성격이었는지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 대표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뉴스] 김진태 "딱 내 이야기"...영화 홍보했다가 반발 이어져
- '천공 제자 취임식 참석' 보도에 野 "국감에서 진상 규명"
- 바이든 "러시아 주장 절대, 절대, 절대 인정 않을 것"
- 한동훈, 한달간 퇴근길 미행당해...경찰, 30대 남성 입건
- [자막뉴스] 中日 분위기 '급변'...미중 갈등 속 "새로운 미래" 강조
- '정원도시 서울' 오세요...뚝섬 한강공원, 6만 평 정원으로 변신
- 올여름 극한호우 올까?...댐 관리는 일찌감치 '비상 체제'
- '여권 영문명' 실수해 비행기 못 타는 일 사라진다
- 쿠팡, 멤버십 인상 동의 '눈속임' 의혹...공정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