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外[새책]
작은 땅의 야수들
미국계 한국인 작가 김주혜의 이 작품은 이민진의 <파친코>를 잇는 한국적 서사로 평가받는다. 1917년 조선인 사냥꾼이 일본인 장교를 구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세기에 걸쳐 이념의 파고에 휩싸인 사람들의 개인사를 풀어낸다. 미국 여러 언론이 극찬했다. 박소현 옮김. 다산책방. 1만6000원
눈감지 마라
이기호는 지방사립대를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더미에 앉은 지방 청년들을 따라가며 편의점, 택배 상하차 등 각종 아르바이트 현장 노동을 49편의 연작에 담았다. 이들에게 닥친 현실은 벅차고, 아슬아슬하다. 청년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현실을 견뎌낸다. 마음산책. 1만5000원
책과 우연들
김초엽의 첫 에세이로 읽기와 쓰기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자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도 담았다. 열림원. 1만6000원
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 원작 소설이다. 알렉산더 케이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소재로 작품을 써왔다. 전쟁으로 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세대 갈등, 기후 재난 등 문제를 다룬다. 소설은 인간의 어리석음, 애니메이션은 재건의 희망에 초점을 뒀다. 박중서 옮김. 허블. 1만6000원
아비가일
서보 머그더는 <도어>의 작가이자 헝가리 대표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장군을 아버지로 둔, 도전적인 10대 소녀 주인공이 낯선 기숙학교에 전학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거짓말, 위험을 다룬다. 불안과 동요 , 기대 등 10대 특유의 내면 풍경도 담아낸다. 진경애 옮김. 프시케의숲. 1만6800원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김민전 “김건희에 김혜경·김정숙까지 ‘3김 여사 특검’ 역제안하자”
- 술 취한 20대 BMW 운전자, 인천공항서 호텔 셔틀버스 ‘쾅’
-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5월의 신부 된다”
- TV 1대 가격이 무려 1억8000만원···삼성전자, 국내 최대 114형 마이크로LED TV 출시
- 아이가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 쿨하게 넘어간 중국 박물관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