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하치무라 떴다! 3년 만에 돌아온 NBA 재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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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일본에 상륙했다.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NBA 재팬 게임 2022' 경기가 개최됐다.
NBA는 9월 30일, 10월 2일 이틀 간 일본에서 2022-2023시즌 시범 경기를 개최한다.
좌석을 꽉 채운 일본 팬들은 경기 시작 전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하치무라 루이 등이 입장하자 큰 환호성을 보내고 사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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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NBA가 일본에 상륙했다.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NBA 재팬 게임 2022' 경기가 개최됐다.
NBA는 9월 30일, 10월 2일 이틀 간 일본에서 2022-2023시즌 시범 경기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휴스턴 로케츠와 토론토 랩터스 전 이후 3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시범 경기다.
이번 일본 시범경기에 참여하는 팀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워싱턴 위저즈다.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NBA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자타공인 글로벌 인기 팀 골든 스테이트는 일본의 IT 기업 라쿠텐의 후원을 받고 있다.
워싱턴은 일본인 선수 하치무라 루이가 소속된 팀이다. 하치무라 루이는 일본인 최초로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워싱턴 소속으로 NBA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근 일본 내 NBA 인기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최근 일본 내 뜨거워지고 있는 NBA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만 2500명을 수용하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의 입장권 티켓은 이미 오래 전 매진됐고,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NBA의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인 레임 셰이크는 "일본 내에서 NBA 팬층은 날이 갈수록 두꺼워지고 있다. 앞으로 일본 시장은 NBA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내 NBA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커리와 루이가 양 팀을 대표해 코트 한 가운데에 모여 나란히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시범경기의 스타트를 알렸다. 2쿼터 작전 타임 때는 현역 선수가 아닌 과거 양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들이 코트에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자자 파출리아와 션 리빙스턴이, 워싱턴에선 드류 구든, 조지 무레산이 등장해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경기는 골든 스테이트의 96-87 승리로 끝났다. 클레이 탐슨, 윌 바튼 등 양팀의 주축 선수들이 결장, 정예멤버가 모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탓인지 몸이 덜 풀린 듯한 두 팀은 저득점 양상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양 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요소들은 많았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골든 스테이트의 제임스 와이즈먼(20점 8리바운드)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특히 2쿼터 중반, 커리와 선보인 앨리웁 덩크는 이날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이적생 단테 디비첸조(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성공적인 데뷔 게임을 치렀다. 워싱턴의 하치무라 루이(13점 9리바운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일본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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