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경마공원' 13년 만에 첫 삽.."새로운 성장 동력 기대"
[KBS 대구] [앵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영천 경마공원이 사업 추진 13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영천 경마공원이 개장되면 관광,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영천 경마공원 건립을 알리는 축포가 울려퍼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확정됐지만, 법령 개정과 인허가, 주민 보상 문제 등으로 13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겁니다.
영천 경마공원은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145만여 제곱미터에 경마장과 캠핑장 등을 조성합니다.
경마공원 공사는 두 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 공사로 2026년까지 경마장과 수변공원 등 경마 위주의 시설을 짓게 되며, 2단계로는 숲속 광장과 승마 아카데미 등 휴양시설이 들어섭니다.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하루 9천여 명이 방문하고, 7천5백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정구/영천시 금호읍 주민자치위원장 : "여러가지 인프라로 인구가 늘어나면 금호의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권도 살아나게 되고 우리 농산물들이 많이 팔리지 않겠나..."]
경상북도는 경마공원 개장에 맞춰 말 산업 육성에 나서는 한편, 영천시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역 연장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최기문/영천시장 : "지하철이 개통되면 쉽게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그만큼 경제의 효과도 있고.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영천 경마공원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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