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잇따라 개막..북적이는 강원 동해안
[KBS 춘천] [앵커]
가을을 맞아 강원 동해안의 대표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 개최됐던 축제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진행되면서, 관광객들도 흥겨워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와!"]
까만 밤하늘을 수백 개의 불빛이 수를 놓습니다.
강릉대도호부사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연출되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열 번째 강릉문화재야행 개막을 맞아, 드론쇼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입장 인원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박원식/강릉시 내곡동 : "오랜만에 축제다운 축제에 참여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날씨도 시원하고 행복하고 정말 좋습니다."]
3년 만에 푸드트럭 등 먹거리 장도 열렸습니다.
국보 임영관 삼문 등에서는 미디어파사드쇼가 펼쳐져, 문화재 야행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효은/강릉시 홍제동 : "강릉시민들이 다 나온 것처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우선 신이 나고요.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가 알차게 준비돼 있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좋습니다."]
흙에 숨어 있는 보물, 양양송이를 찾으러 체험객 50여 명이 산을 오릅니다.
산 속을 헤맨 끝에 가까스로 찾아낸 송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장지은/인천 남동구 : "너무 기분 좋고 처음으로 땄는데 딸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얼른 집에 가서 구워 먹고 싶어요, 맛있게."]
마찬가지로 3년 만에 정상개최된 양양송이축제.
비싼 양양송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양양송이의 진한 맛과 향을 잊지 못해 결국, 지갑을 엽니다.
[김혜숙/경기도 용인시 : "(양양송이는) 향이 강하고 이렇게 식감이 쫄깃해요.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예전에 우리가 먹었던 향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구입하러 왔어요."]
일주일 뒤에는 강릉커피축제와 속초설악문화제가 막을 올리는 등 강원 동해안의 가을이 다양한 축제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내일(1일)부터 전기·가스요금 동반 인상…예고보다 인상폭↑
- [단독/탐사K] 국방부 요직 공모 직전 ‘요건’ 변경…“특정인 염두에 뒀다”
- 입국 1일차 PCR 검사 의무 해제·요양병원 접촉 대면 면회 허용
- [단독 영상] 18명 사상 화성 제약회사 폭발 순간…“119 신고 수십건 쇄도”
- ‘아빠의 아빠’가 된 청년들…정부는 ‘무대책’
- ‘라임 술 접대’ 전·현직 검사들, 김영란법 위반 1심 ‘무죄’
- 아이폰14 사전예약 틈타 고가 요금제 강요
- 이틀째 ‘오존주의보’…가을볕에 건강 ‘빨간불’
-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서 또 제출…“한·일 관계 개선 악영향”
- 사망자 발견지점 집기류 온전…“제연설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