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잇따라 개막..북적이는 강원 동해안

김보람 2022. 9.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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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가을을 맞아 강원 동해안의 대표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 개최됐던 축제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진행되면서, 관광객들도 흥겨워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와!"]

까만 밤하늘을 수백 개의 불빛이 수를 놓습니다.

강릉대도호부사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연출되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열 번째 강릉문화재야행 개막을 맞아, 드론쇼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입장 인원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박원식/강릉시 내곡동 : "오랜만에 축제다운 축제에 참여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날씨도 시원하고 행복하고 정말 좋습니다."]

3년 만에 푸드트럭 등 먹거리 장도 열렸습니다.

국보 임영관 삼문 등에서는 미디어파사드쇼가 펼쳐져, 문화재 야행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효은/강릉시 홍제동 : "강릉시민들이 다 나온 것처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우선 신이 나고요.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가 알차게 준비돼 있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좋습니다."]

흙에 숨어 있는 보물, 양양송이를 찾으러 체험객 50여 명이 산을 오릅니다.

산 속을 헤맨 끝에 가까스로 찾아낸 송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장지은/인천 남동구 : "너무 기분 좋고 처음으로 땄는데 딸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얼른 집에 가서 구워 먹고 싶어요, 맛있게."]

마찬가지로 3년 만에 정상개최된 양양송이축제.

비싼 양양송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양양송이의 진한 맛과 향을 잊지 못해 결국, 지갑을 엽니다.

[김혜숙/경기도 용인시 : "(양양송이는) 향이 강하고 이렇게 식감이 쫄깃해요.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예전에 우리가 먹었던 향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구입하러 왔어요."]

일주일 뒤에는 강릉커피축제와 속초설악문화제가 막을 올리는 등 강원 동해안의 가을이 다양한 축제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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