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축제' 절정.."높은 하늘, 화려한 꽃밭"
[KBS 춘천] [앵커]
내일부터(1일) 사흘동안 개천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연휴 때 어딜갈까?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을꽃 구경을 떠다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강원도 곳곳에서 가을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김태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44번 국도 바로 옆.
코스모스를 본뜬 초대형 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꽃송이 모양의 크기만 400미터에, 전체 길이는 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인제 가을꽃 축제장입니다.
보라빛 마편초, 연분홍빛 바늘꽃, 새하얀 구절초까지, 30여 가지 꽃, 22만 그루가 만개했습니다.
["아이 예뻐! 어머 예쁘다!"]
가족들, 또, 친구들과 짙은 꽃향기에 푹 젖어듭니다.
[김나연/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 "색깔 조화를 잘 맞춰서 아름답게 해놓으셨고요. 보라색 꽃, 버베나가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봄에 씨앗을 뿌려 키웠습니다.
코스모스 모양도 주민들의 작품입니다.
[김영면/인제군 기린면 : "가을 날씨도 좋고, 꽃향기도 좋고, 너무 좋아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잡니다.
성인 허리 정도 높이의 꽃들이 길 양옆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 꽃길은 600m정도 까지 이어집니다.
원주에도 가을꽃밭이 펼쳐졌습니다.
색색깔 코스모스에 백일홍까지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원래는 지난 봄 양귀비꽃축제를 열었던 곳인데, 양귀비가 지자, 이번에 가을꽃을 심었습니다.
[김향자/원주시 무실동 : "우리 아들 장가가는데 아휴 같이 왔으면 너무 좋을 뻔했어요. 꽃을 보니까 꽃이 내 마음에 온 것 같아요."]
철원의 대표 관광지 고석정도 커다란 꽃밭으로 변신했습니다.
23만 제곱미터 넓이의 땅에 핑크뮬리, 촛불맨드라이같은 가을꽃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태희 기자 (bigwi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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