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먹고, 즐기고"..금산인삼축제 개막
[KBS 대전] [앵커]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제40회 인삼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인삼 캐기 체험을 비롯해 건강을 주제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밭을 호미로 조심스레 파헤치자 굵직한 인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머! 우와! 뿌리 봐봐."]
처음이라 낯설지만 오늘만큼은 심마니가 된 기분입니다.
[오효정/금산 복수중학교 1학년 : "5년 동안 이렇게 자란 것도 엄청 대단하고, 인삼 향도 되게 좋고..."]
축제장은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합니다.
40년 전 다방과 문방구 등의 모습을 보여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재현돼 있고, 인삼튀김과 인삼비빔밥 등 다양한 인삼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홍삼액이 든 온수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거나 한방소화제를 만들어 보는 등의 각종 건강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광복/관광객 : "홍삼물에 발을 담가 놓으니까 아래부터 위로 쭉 열기가 올라오는 기분이라 굉장히 포근한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국내 인삼의 70%가 유통되는 수삼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삼가격이 20~30% 떨어져 예년 같은 할인판매는 하지 않지만 질 좋은 인삼을 믿고 살 수 있습니다.
[최선이/수삼시장 상인 : "예년보다는 많이 저렴해졌어요. 그래서 지금 오시면 싱싱한 인삼을 많이 구매하실 수 있고..."]
국제인삼교역전에는 금산지역 30개 인삼 제조 가공업체가 참여해 해외 20개 나라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할 예정입니다.
[박범인/금산군수 : "과감하게 해외시장에 도전을 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그리고 국제관광객이 많이 오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만들고 싶습니다."]
금산인삼축제가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주말인 내일부터는 공주와 부여에서 제68회 백제문화제가 개막하는 등 가을축제가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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