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거리 공연..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

김건우 2022. 9.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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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4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가을 호수를 배경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성인 남성 4명이 버티는 힘으로 장대가 세워지고, 주인공이 성큼성큼 장대를 타고 올라갑니다.

연신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고, 마치 두려움에서 해방된 듯한 거침없는 연기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다음 무대에선 익살스런 광대의 묘기가 선보입니다.

관객은 가을 소풍 나온 어린이들,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해마다 일산호수공원과 주변 거리에서 펼쳐지는 고양호수예술축제, 2008년 시작된 고양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데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그 다음 2년은 코로나19 탓에 축제가 취소됐었습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올해는 모두 43개 팀의 100여 차례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노정백/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 "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에서 선물처럼 우연히 만나게 되실 수 있는 그런 공연들이 준비돼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개막일과 폐막일 저녁에는 불꽃의 향연이 가을 하늘을 수놓습니다.

[이동환/고양시장 : "고양가을꽃축제도 함께 열립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공연도 보고, 꽃구경과 이벤트, 체험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양특례시 원년과 시 승격 31주년을 기념하는 '고양특례시민의 날' 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코로나 탓에 한때 한산했던 일산호수공원 일대가 오랜만에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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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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