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질주..사상 첫 '부자 MVP'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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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선수가 시즌 막판, 무서운 몰아치기로 '타격 5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이정후가 데뷔 첫 MVP를 수상할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기록을 세운 데 이어 KBO리그 사상 첫 '부자 MVP'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아버지 이종범이 1994년 타격 5관왕과 MVP를 휩쓸었던 것처럼 아들 이정후도 똑같은 24살에 역시 5관왕과 MVP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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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움 이정후 선수가 시즌 막판, 무서운 몰아치기로 '타격 5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아버지 이종범의 뒤를 이어 사상 첫 '부자 MVP'라는 새 역사를 쓸 기세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어제(29일) SSG 전에서 신들린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점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뽑아내더니, 마무리 서진용을 두들겨 역전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행운의 내야 안타까지 더했습니다.
4안타 5타점을 몰아친 이정후는 타율을 3할5푼대로 끌어올려 2년 연속 타격왕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여기에 타점과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까지 타격 5개 부문 선두를 달리며 시즌 MVP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정후가 데뷔 첫 MVP를 수상할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기록을 세운 데 이어 KBO리그 사상 첫 '부자 MVP'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아버지 이종범이 1994년 타격 5관왕과 MVP를 휩쓸었던 것처럼 아들 이정후도 똑같은 24살에 역시 5관왕과 MVP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외야수 : 작년 (타격왕 경쟁) 경험인지, 올해는 심적으로 편합니다. 이대로 잘한다면, (MVP는) 따라올 거로 생각해서 굳이 제가 손을 뻗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SSG전에서 안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 속에 세 번째 타석까지 침묵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반소희)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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