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점령지 합병 절차 속전속결.."러시아판 오징어게임"

곽상은 기자 2022. 9. 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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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독립국'으로 선언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주를 독립국으로 승인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잠시 뒤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이미 독립국으로 승인한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함해 이들 4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는 내용의 조약식을 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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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독립국'으로 선언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이 두 곳과 돈바스 영토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조약식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주를 독립국으로 승인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주민투표로 러시아 영토 합병안이 통과된 지 이틀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잠시 뒤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이미 독립국으로 승인한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함해 이들 4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는 내용의 조약식을 체결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영토 합병 조약식은 현지 시각 30일 오후 3시 크렘린궁에서 열릴 겁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주민투표가 조작됐을 뿐만 아니라 전쟁 점령지의 강제합병은 국제법 위반으로 아무런 효력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병합 절차 강행에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절대, 절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이 주민투표라 부른 건 사기였습니다.]

국제사회 비난에도 러시아는 의회 비준 동의와 푸틴 대통령 최종 서명까지 남은 영토 병합 절차를 속전속결로 진행할 전망입니다.

절차가 모두 끝나면 이들 4개 점령지에서도 군 동원령을 본격 적용해 징집에 나서고, 우크라이나 내 동족상잔의 비극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판 오징어게임'이라며 대형 강당에 빼곡히 들어선 2층 침대에서 열악하게 생활하는 러시아 징집병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유미라)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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