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복식 4강행 정현 "축구 대표팀 황희찬과 서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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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르는 정현(26)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 등과 서로 응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간 허리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이번 대회 복식 1, 2회전을 모두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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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년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르는 정현(26)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 등과 서로 응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정현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 권순우(당진시청)와 한 조로 출전,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2-1(7-6<7-4> 2-6 10-7)로 물리쳤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간 허리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이번 대회 복식 1, 2회전을 모두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10월 1일 정오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멕시코) 조와 4강전을 치르는 정현은 "(권)순우와 두 번째 경기라 첫날보다 호흡이 더 좋았다"며 "좀 더 마음이 편했고,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현은 황희찬 등 동갑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분이 있다.
그는 "제가 이번 대회 나오는 시기와 축구 대표팀 경기가 겹쳐 연락하지 않았다"며 "1회전(28일) 경기가 끝나고 다들 서로 고생했다고 연락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황희찬 선수를 포함한 또래 친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오후 경기임에도 5천명 이상의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
정현은 "주위에서 요즘 테니스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평일인데도 관중석이 꽉 차서 정말 놀랍고 기뻤다"고도 말했다.
그는 "(권)순우는 실력이겠지만,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며 "3세트에서는 공이 네트 맞고 들어가는 등 운이 따르기도 했다"고 겸손한 답변을 했다.
권순우 역시 "대회 전에 단·복식 상관없이 주말까지 경기하고 싶었는데 (정)현이 형 덕분에 목표를 이뤄 고맙다"며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경기장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정현과 복식 경기를 뛸 가능성에 대해서는 "형이 같이해준다면 항상 감사하다"며 "둘이 같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매번 같이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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