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 30% 낮춰..업황 악화 탓

권오석 2022. 9.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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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매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7조원 정도다.

이보다 실적을 30% 낮출 경우 하반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는 46조원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내부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은,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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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낮출 경우 하반기 매출 46조원대로 추산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위축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불황인 탓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 28일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4월 전망치보다 30% 가량 낮췄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매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7조원 정도다. 이보다 실적을 30% 낮출 경우 하반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는 46조원대로 추산된다.

앞서 경 사장은 지난 7일 평택 캠퍼스 미디어 투어에서도 “반도체 사업이 안 좋다. 올해 하반기도 좋지 않을 것 같고, 내년에도 좋아질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내부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은,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4분기 D램 가격이 13~18%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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