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후보자 "자율을 최대한 허용하는게 최상"
[뉴스리뷰]
[앵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30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교육 주체의 자율과 책무"를 강조했는데요.
이명박 정부시절의 교육 자율화, 다양화 기조를 다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 수장 공백 사태가 이어진지 52일 만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과학기술부 당시의 경험과 교훈을 자산 삼아 그 이후 학계·글로벌 교육계·시민사회에서 교육 발전을 위해서 기울인 노력을 바탕으로 막중한 임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
이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절에 추진했던 정책들을 보면 '경쟁 교육이 우려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율'과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장 많이 장관 시절에 강조했던 건 자율과 책무였습니다. 교육 주체들에게 자율과 자유를 최대한 허용하는 것이 교육의 바람직한 발전을 빨리 유도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
교육계 현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먼저, 이 후보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AI 개인교사 등 혁신을 도입하겠단 계획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보통합'에 대해선 부처 간 협의와 조율 과정이 미진했던 점을 보완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해체론자'란 주장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대학에 과감한 자율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단 주장을 했을 뿐이라며 이는 교육부 폐지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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