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 구청장 1호 공약..'노동복지기금' 조례안 구의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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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소속 전국 유일 자치단체장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의 민선 8기 1호 공약인 노동복지기금 조성 사업이 30일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울산 동구의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 '울산광역시 동구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부결했다.
김 청장은 "비록 조례안이 부결됐지만 멈추지 않고 노동복지기금 조성이 취지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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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진보당 소속 전국 유일 자치단체장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의 민선 8기 1호 공약인 노동복지기금 조성 사업이 30일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울산 동구의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 '울산광역시 동구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부결했다.
이날 회의에선 의원 7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조례안에 반대했고, 나머지 의원 3명은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울산 동구의 노동기금 조성은 조선 산업 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대량 실직,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와 가족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동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25억원, 총 100억원의 구비로 기금을 조성, 지역 대기업, 정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연받아 노동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김종훈 동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의원이 퇴장한 상태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반대로 조례안이 부결됐다"며 "충분한 심의와 토론도 없이, 단 한차례의 논의로 부결시킨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판단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청장은 "노동복지기금 조성과 운용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이라며 "구청장 당선 이후 의지를 담아 진행한 '제1호 공약'이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는 주민과 노동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비록 조례안이 부결됐지만 멈추지 않고 노동복지기금 조성이 취지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Y1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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