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공장에서 쾅" 화성 제약회사 화재 1명 사망·15명 부상

최인진 기자 2022. 9.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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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제약회사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오후 2시20분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20여분 만인 오후 4시45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6시23분쯤 진화 작업을 마쳤다. 이날 불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씨(28)가 불이 난 건물 뒤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화일약품은 의약품 원료와 완제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불이 난 상신리 공장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 건물 8개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600여㎡이다. 발화 지점은 이들 건물 중 H동(합성동) 3층으로 알려졌다. 공장 내부에는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아세톤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원인에 의해 폭발이 발생,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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