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물가 상승률 10.0%..역대 첫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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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0%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출범 이후 최고치로 유럽중앙은행(ECB)가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ECB가 다음달 회의에서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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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자이언트스텝에 무게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0%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출범 이후 최고치로 유럽중앙은행(ECB)가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현지 시각)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로존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상승했다. 지난달(9.1%)과 기존 전문가 예상치(9.7%)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에너지 가격이 전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40.8% 급등하며, 한 달 전(38.6%) 기록을 뛰어넘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전기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
에너지, 식료품 등 가격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8%를 기록했다. CPI와 마찬가지로 지난달(4.8%)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4.7%)를 모두 상회했다. 실업률은 6.6%로 지난달과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ECB가 다음달 회의에서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ECB는 올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섰다. 이달 8일에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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