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극찬한 레코 감독 "우레이, 어나더 레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상하이 하이강의 이반 레코 감독이 이례적인 인터뷰로 중국의 '축구 영웅'을 찬미했다.

지난 29일 지난 29일, 중국 다롄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중국 슈퍼리그(CSL) 18R 순연 경기에서는 상하이 하이강이 청두 룽청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우레이는 전반 40분 볼 탈취 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후반 6분에는 수비 두 명 사이를 스쳐지나가는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67분간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팀워크를 위해 선수 개인을 좀처럼 칭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반 레코 감독도 우레이의 활약에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이반 레코 감독은 "다들 알고 있는 우레이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오늘만큼은 차원이 다른 그의 능력을 볼 수 있었다"라며 우레이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오늘처럼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길 바란다.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한다"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팬들 또한 다르지 않았다. 단 5일 전, "너무 늙었다",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비난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던 현지 축구팬들은 현지 매체 댓글을 통해 "왕이 돌아왔다", "이게 라리가 클래스다"라는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오스카-헐크 등의 도우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3경기 2골로 가볍게 몸을 푼 우레이는 오는 10월 5일 강상우의 베이징 궈안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