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이중문, 이현진 손잡아..연민지 드디어 깨어났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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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연민지가 깨어났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나영희를 버리고 이현진을 돕기로 한 이중문과 눈을 뜬 연민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혼 소장을 보낸 강동하(이현진)에 의해 홍진아(공다임), 차화영(나영희)은 고미숙(이휘향) 집에 들이닥쳤다.

우리 집이라며 저녁 해주려고 요리하고 있었다는 홍진아에 고미숙은 “동하가 너한테 이혼 소장 보냈다면서. 너희 둘이 볼일은 법원에서뿐이야”라고 외쳤다.

차화영은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세요. 진아가 잘못했다잖아요. 다시는 강 서방 귀찮게 하는 일 없을 겁니다”라며 홍진아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각서를 건넸다.

고미숙은 경찰에 전화하겠다며 나가라고 말했고 차화영은 홍진아를 데리고 나가라는 말에도 홀로 집을 나섰다.

고미숙에게 무릎 꿇은 홍진아는 “어머니,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저 절대 오빠랑 못 헤어져요”라고 눈물 흘렸다.

그는 내보내려는 고미숙에게 “죽어서도 이 집 귀신 되어야 해요”라며 버텼다. 차화영은 회장실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명패를 다시 올리고 “내가 이 자리에 어떻게 앉았는데. 내가 이 회사를 어떻게 키웠는데 . 저희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아무것도 몰라”라며 울먹였다.

다음 날 회장실에서 자는 차화영을 발견한 고미숙은 “여기 주인 바뀐 거 모르십니까?”라고 물었다. 자신의 물건들 안 보이냐고 말하는 차화영에 고대철(황동주)은 그의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차화영은 “당분간 강 서방한테 저 없는 동안 이 자리 잘 지키라고 하세요. 조만간 복귀할 겁니다”라며 물건을 가지고 회장실을 떠났다.

출근한 김혜경(선우은숙)과 이 집사(김지윤)는 고미숙 가게 앞에서 자는 홍진아를 발견했다. 홍진아는 김혜경 가게에 들이닥쳐 “유수연(차예련) 씨 어머니께 할 말이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할 말 없으니 나가라는 김혜경에게 그는 “약속하나 해주시면 나갈게요. 유수연이 우리 동하 오빠 못 만나게 해주세요. 동하 오빠 앞에는 얼씬도 못 하게, 오빠 다시 만날 생각 꿈도 못 꾸게 막아주시라고요”라고 따졌다.

김혜경은 자신이 왜 그래야 하냐며 “그쪽하고 이혼한다는데 둘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 왜 내 딸을 끌어들이냐고요”라고 말했고 홍진아는 강동하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며 소리 질렀고 “그럼 서준이(정민준) 제게 주세요. 동하 오빠 아들이잖아요”라고 우겼다.

황당해하는 김혜경에 홍진아는 “다 알아요. 서준이 핑계로 동하 오빠 붙잡고 늘어지는 거. 내가 아내니까 서준이 내가 키울 거예요. 서준이 내놔요. 아줌마 딸 또 불륜녀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집사는 제정신이 아니라며 김혜경과 함께 홍진아를 쫓아냈다. 홍진아는 문밖에서 강동하가 홍서준 아빠인 것은 어떻게 알았냐며 떠드는 두 사람의 환각을 봤다.

강동하 사무실에 들이닥친 홍진아는 “확인하고 왔어. 서준이 오빠 아들 맞지. 그래서 나랑 이혼하려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말싸움하고 싶지 않고 병원에 가보라는 강동하에게 그는 “나보고 또 미쳤다는 소리하려는 거야? 아니 거든? 내 귀로 똑똑히 들었어. 유수연 엄마가 서준이 오빠 아들이라고 했다고. 이혼시키겠대. 이래도 나보고 미쳤다고 할 거야? 오빠가 유수연 때문에 미쳐서 이러는 거잖아!”라고 소리 질렀다.

KBS2 방송 캡처



이에 강동하는 “수연 씨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 때문이라도 너와 나는 안 돼. 우리 아버지가 너희 어머니, 차화영 회장이 모란 제화에 불 지르고 특허 훔치고, 헐값에 집어삼켜서 그 충격으로 돌아가셨어”라고 밝혔다.

그 말을 믿지 않은 홍진아는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왜 이혼해야 하냐고 우겼고 강동하는 “이해가 안 가? 지금 너 상태 걱정될 만큼 심각해. 판단조차 제대로 못 하잖아”라고 설득했다.

홍진아는 “내가 걱정돼? 오빠도 나 사랑하는 거잖아. 우리 이혼하지 말자. 내가 잘할게”라며 울먹였고 강동하는 서로를 위해서 이혼해야 한다며 “네 곁에 있으면 숨 막혀 죽을 거 같아. 너도 마찬가지야. 나에 대한 집착 때문에 너 자신을 잃어가고 있잖아. 네 삶이 망가지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사랑이라며 눈물 흘리는 홍진아에게 강동하는 법원에서 보자고 말했고 그는 “유수연 죽여버릴 거야. 그러니까 이혼하지 마. 유수연 안 건드릴게, 서준이도”라고 협박했다.

두 사람에게 경호 붙여놨으니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강동하에게 홍진아는 “오빠는 내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인수 합병 건에 대해 SA 그룹 노조 중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며 노조 대표로 차화영이 등장했다. 차화영은 인수 합병 조건으로 자신의 복직을 내걸었고 “임직원 뜻이 그렇다는데 어쩌겠어요. SA 그룹 주인으로서 화답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동하에 그는 “그럼 협상 결렬 된 거로 알려야겠군요. 내 집에서 주인 잃은 직원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어디 한번 날뛰어 봐요”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 합병 조건을 듣지도 않았으면서 차화영 편에 붙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한 고대철은 바른 파트너스에 관한 악질적인 기사가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고대철은 협상도 안 해보고 차화영에게 선동당해 시위하는 직원들을 보고 답답해했고 유수연은 “다들 오해하고 있는 거예요. 직원들 좀 만나보려고요. 정확히 무슨 생각인지도 알아야겠고 오해가 있다면 설명해야 할 거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디자인 팀 직원들은 인수합병이 되면 잘리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고 이를 들은 유수연은 루머라며 특별한 사안 없으면 인원 감축이 없다고 설득했다.

회사를 떠나게 된 홍진우(이중문)에게 강동하는 “드릴 제안이 있습니다. 그 짐 안 빼시면 어떻겠습니까? 앞으로도 SA 그룹 사장으로서 역할 해주셨으면 해서 하는 말입니다”라고 제안했다.

노조들이 시위하는 거 가지고 쫄았나며 왜 그래야 하냐는 홍진우에게 강동하는 차화영 복직을 노조들이 주장했다고 밝히며 “모르셨나보네요”라고 말했다.

전혀 몰랐다고 말하는 홍진우에게 그는 “차화영 회장이 저지른 일들 모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홍진우 사장님은 적어도 차화영 회장과는 다르다고 판단해서요. 사장직 유지를 놓고 이익이나 부가적인 걸 약속할 수 없습니다. 대신 임직원에 대한 예의와 처우를 위해 힘쓰겠다는 것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과 그 여파가 수습되는 걸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도와주신다면 우리 쪽에서 최대한 리스크가 적게 합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를 묻자 강동하는 “의도는 없어요. 아무도 믿지 않는 당신을 어떤 사람이 믿더군요”라고 덧붙였다.

노조를 만나고 온 유수연은 무릎에 먼지가 가득 묻어있었다.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부딪히는 걸 최소화하는 게 좋지 않겠냐며 노조 측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홍진우를 언급했다.

강동하는 홍진우에 대한 신뢰도 기대도 없지만 유수연을 믿는다며 고민해보고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자신을 찾아온 홍진우에게 유수연은 “당신 어머니보다 인간적인 사람이잖아. 어머니 잘못 본인은 인정 안 해도 당신은 인정했잖아. 당신이라도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 서준이가 존경할 수 있는 아빠가 돼줬으면 좋겠어. 당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잖아”라고 설득했다.

차화영을 만난 홍진우는 강동하를 회장님이라 부르며 SA 그룹에 다시 출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동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홍진우에게 차화영은 분노했고 그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어머니 같은 오너 밑에서 일하는 거보다 SA 그룹 임직원에게 이 상황이 나아요”라고 말했다.

홍진아는 강동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고 차화영에게 이혼 절대 못 하는 방법이 있다며 고미숙과의 각서를 건넸다.

이를 찢은 차화영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당장 고미숙 집으로 들어가라고 소리 질렀다.

집에 돌아온 강동하는 유수연이 노조를 찾아 일일이 무릎 꿇고 설득했다는 고대철 말을 들었다. 고미숙은 고대철에게 차화영을 감방에 처넣을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정황상 힘들다 말한 고대철은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때 병원에서 눈을 감고 있던 서유라(연민지)가 깨어났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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