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증설에 1100억원 투자..지역 고용창출도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와 최근 구미시청에서 방위산업 분야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방위산업 증설 투자 MOU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박배호 LIG넥스원 C4ISTAR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LIG넥스원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생산역량 제고와 첨단 방위력 개선이 목적이다.
LIG넥스원은 2025년까지 총 1100억원을 구미하우스 증설에 투자하게 된다. 구미1, 구미2 하우스에 첨단 무기체계 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며 시설 구축을 통해 다양한 무기체계를 생산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구미시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해 각종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박배호 C4ISTAR 생산본부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투자는 LIG넥스원과 구미 지역사회, 협력회사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기업으로서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애국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한 LIG넥스원 구본상 회장님, 김지찬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필요한 행정지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 1월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인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II; M-SAM)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0월까지 65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1976년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설립된 뒤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공조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다.
한편 LIG넥스원은 급변하는 현대전에 대비해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위성·공중·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단말 기술로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상태를 유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현대전에서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LIG넥스원은 기존 플랫폼의 성능을 개량한 전술통신용 차세대 플랫폼(SCA)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통신품질(QoS)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급 이상 다계층 통합전송단말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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