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천궁..국내 첫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 갖춰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 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레이다존에서는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MFR)의 수출형 모델을 선보인다.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로 해외 선진국 수준의 능동위상배열안테나(AESA)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러한 수출형 다기능레이다를 포함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센서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대공방어레이다 3종이 전시된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원거리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조기에 파괴함으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공 방어체계다. 패트리엇 미사일 및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과 함께 우리나라의 다층 공중 방어무기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장비이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에서의 교전용 다기능레이다는 항공기·탄도탄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과 항공기 피아식별, 재머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의 교전 기능을 단일 레이다로 다기능 복합 임무를 수행한다.
장사정포는 서울·수도권 및 핵심시설 공격을 위해 시간당 300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수백발의 포탄을 탐지 및 추적하고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레이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나선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는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다를 사용해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하고 미사일을 가이드한다. 이에 다발로 무리지어 날아오는 장사정포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요격해 국내 주요 핵심시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100㎏ 이하 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과 저궤도 통신위성 그리고 저궤도 통신위성의 핵심기술인 위성 간 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과 레이저 통신 지상 터미널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에서 개발한 초소형 SAR 위성은 SAR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세로 2m 가로 1m)로 경량화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을 절감하며 발사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초소형 SAR위성은 군집 운용을 통해 관심 지역을 빈번하게 방문할 수 있어 준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이에 관심 지역을 지나칠 때만 감시 정찰이 가능했던 기존 정지궤도 위성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다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독자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100㎏ 이하 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를 성공했으며 본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0.5m급 해상도가 가능한 SAR 위성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인 위성통신 안테나와 모든 플랫폼 간 유기적 연동 및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한 미래형 통합단말기가 전시된다.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 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이 수천개의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해 위성과 지상 간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해외 선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 및 투자하며 우주 위성 사업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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