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범죄도시2', 춘사영화제 각각 3관왕[종합]

한현정 2022. 9.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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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와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올해 춘사영화제에서 각각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열렸다.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신인 감독상의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관객이 뽑은 최고의 인기 영화상은 '범죄도시2'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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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박지환. 사진I유용석 기자
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와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올해 춘사영화제에서 각각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돼 창의성,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는 관객들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관객과 만났던 박찬욱 감독은 이날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미국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엔 참석하지 못한 박 감독은 영상을 통해 "미국 작품을 하다 보니 '헤어질 결심'을 한국에서 한국어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영화 감독이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한 존재 중 하나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혼자서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는 사람이다, 정서경 작가를 비롯해 박해일, 탕웨이 모든 배우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조연상은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에게,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 박지환에게 돌아갔다.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신인 감독상의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 배우님께 특별히 더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기까지 저를 만들어주신 어머니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코로나로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난관들 속에서도 함께 해준 배우, 스태프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브로커'로 생애 첫 영화 신인 여우상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는 이날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는 신인 남우상을 공동 수상했다.

관객이 뽑은 최고의 인기 영화상은 '범죄도시2'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 명단>

▲최우수감독상='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여우주연상='헤어질 결심' 탕웨이

▲남우주연상='헤어질 결심' 박해일

▲여우조연상='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남우조연상='범죄도시2' 박지환

▲신인여우상='브로커' 이지은

▲신인남우상='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신인감독상='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범죄도시2'

▲특별상 춘사 월드 어워즈=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각본상='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윤홍기 이나라

▲기술상= '모가디슈' 최영환 촬영감독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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