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건의' 거부, 민심 거역".."사필귀정, 정쟁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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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민주당은 민심을 거역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직후, 민주당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사과, 책임자 인사 조치 등이 이뤄질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임 건의안을 상정한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고 '민주당 거수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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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민주당은 민심을 거역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 극한 대치는 다음 주 국정감사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직후, 민주당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의겸/민주당 대변인 :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한 오만과 독선을 다시 한번 극명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논란 발언을 직접 거론하며 잘못을 인정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지 않습니까. 욕했지 않습니까.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사과, 책임자 인사 조치 등이 이뤄질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멈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해임 건의안을 상정한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고 '민주당 거수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로 박진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통과됐습니다만은, 민주당의 정략만 드러난 꼴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을 직격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과거 욕설 논란을 소환해 되갚았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이 있다' 하면서 스스로 낯이 뜨겁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후안무치입니다.]
여야 간 대치는 다음 주 막을 올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 "박진 해임 건의 불수용"…윤 지지율 24% "밀리면 안 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16893 ]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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