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해임 건의 불수용"..윤 지지율 24% "밀리면 안 돼"

최고운 기자 2022. 9. 30.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정식으로 전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수용 불가, 즉 해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이 밝혔습니다.

특히 해임 건의안 통과 뒤에도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정식으로 전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수용 불가, 즉 해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 운영 지지율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대통령 공식 입장이 조금 전에 나왔다고요?

<기자>

2시간 전쯤 김은혜 홍보수석 명의로 언론 공지가 있었습니다.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이 밝혔습니다.

건의문이 오자마자 수용 불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앵커>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그대로 됐습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29일) 출근길 문답에서부터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도 오늘 오전 브리핑을 자청해 야당의 이야기는 귀담아듣겠지만 '외교 참사' 폄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지금은 정쟁할 때가 아니고 국익을 생각할 때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생각입니다.]

특히 해임 건의안 통과 뒤에도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순방 논란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에는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오늘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내부 총질 메시지'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8월 첫째 주와 같은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 원인으로는 외교 17%, 발언 부주의 8%로 나타나는 등 순방 기간 발생한 '비속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 운영 지지율이 예상보다 더 떨어지긴 했지만 여기서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하는 건 야당에 굴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강경 대응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헌정 사상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은 사례가 박근혜 정부 때 1건뿐이었다는 점에서 여론의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 "'해임 건의' 거부, 민심 거역"…"사필귀정, 정쟁 멈추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16894 ]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